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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중 1학년 백선영 양 장영실 발명창업대전서 대상

백선영 학생이 자신의 발명품을 앞에 두고 지도교사인 이재웅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덕여자중학교 제공
백선영 학생이 자신의 발명품을 앞에 두고 지도교사인 이재웅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덕여자중학교 제공

영덕에 소녀 발명왕이 탄생했다.

영덕여자중학교(교장 김정하) 1학년 백선영 양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호서대학교가 주관해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2013년 제6회 장영실 발명창업대전에서 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평소 배드민턴을 즐기는 백 양은 자신이 앓고 있는 척추측만증 때문에 셔틀콕을 주울 때 불편을 느껴왔다.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셔틀콕을 주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에 자석을 삽입하는 아이디어를 내게 된 것.

백 양의 발명품은 1차 서류심사에 이은 2차 발표심사에서도 실생활 중 불편한 점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잘 표현하고 개선한 작품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리며 백 양을 지도한 이재웅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는다.

백 양의 담임인 이은희 교사는 "선영이는 창의력이 뛰어나 장래에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이다. 호기심도 많고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 장차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백 양은 지난달 29일 열린 경상북도 과학창작발명 경진대회에서도 발명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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