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이 끝나면 오후 6시가 넘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할 수가 없었는데 학교로 찾아와서 신청을 받으니 무척 고마워요."
영양군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받는 출장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 학생들이 수업을 미루고 관공서로 직접 찾아와야 하는 불편을 개선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영양군은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 가운데 지역에 주소를 두고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한 차례씩 출장 신청을 받고 있다.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한 영양고 2학년 김장혁(17) 군은 "비로소 주민등록증을 지닌 사회인이란 생각이 들어 설레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행정기관을 찾아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무흠 영양군 민원담당은 "앞으로 각계각층의 수요에 맞춰 주민들 편의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민원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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