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테크노폴리스 분양 대전…우미건설 vs 반도건설

'반도 유보라 별동학습관'
'우미린'

하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분양 대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미건설이 25일 '우미린'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데 이어 반도건설은 '반도유보라'로 다음 달 초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성산업의 대구테크노폴리스 분양 계획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우미건설과 반도건설의 연이은 분양이 예고돼 있다"면서 "두 단지 모두 실수요자의 눈길을 잡기 위해 게스트하우스와 교육특화동 등 지금까지 대구지역에서 보기 어려웠던 특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총성 없는 분양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미린'게스트하우스 선발 등판

우미건설은 대구 최초로 아파트 게스트하우스를 선보인다. 103동·108동 1층에 전용 면적 59㎡ 규모의 호텔급수준 게스트하우스 2개 실을 마련해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게스트하우스는 입주민을 찾아온 손님이 잠시 머무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기념일이나 집들이 때 '세컨하우스'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용요금도 하루 평균 3만~7만원 선이며, 사용 후 청소나 뒷정리를 하지 않아도 돼 입주민과 방문손님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의 고급아파트나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지역에서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된 서울 성수동의 '갤러리아포레'를 비롯해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 부산 해운대의 '해운대 아이파크' 인천의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등의 단지들이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대표 단지들로 꼽히고 있다.

우미건설 이춘석 홍보팀장은 "기존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본 결과 가격이 저렴한 데다 호텔 못지않은 시설이 갖춰져 연말이나 연초·연휴 등은 물론 평소 주말에도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입주민들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지역 다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시설인 게스트하우스를 공급함으로써 대구주거문화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지하 1층 ~ 지상 22층 10개 동 전용 75 ~ 84㎡ 총 827가구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교육, 상업, 공원, 업무시설 등 지구 내에 들어서는 만큼 웬만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 가능할 정도로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반도유보라' 4번 타자 교육특화단지

반도건설은 대구테크노폴리스가 대학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연구도시인 점을 고려해 '교육특화 아파트'를 핵심 콘셉트로 정했다. 지난 3월 분양한 경기도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 내에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짓고 조선에듀케이션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해 전 유형 1순위 마감 및 최단기간 100% 분양성과를 냈다.

교육특화아파트의 핵심은 대구 최초로 단지 내에 선보이는 2층 규모 별동학습관과 공신력 있는 유명사설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별동학습관에서 운영될 유보라 통합교육센터는 공신력 있는 유명 사설교육기관이 직접 위탁 운영하는 단지 내 영유아 키즈스쿨, 저학년 대상 방과 후 돌봄학교는 물론 명문대 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한 남녀 별도 독서실도 운영키로 했다. 단순한 학원유치가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신개념 교육특화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것.

반도건설 김정호 홍보기획팀장은 "입주자들이 아파트의 하드웨어(2층 규모 별동학습관)에 걸맞은 소프트웨어(교육특화 프로그램)를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단순히 학원 유치가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신개념 교육특화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반도건설은 다음 달 대구테크노폴리스 A19 블록에 지하 1~18층, 아파트 12개 동, 전용 69~84㎡ 845가구로 구성된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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