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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2.020선을 조정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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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과 종목별 민감도가 높아지는 투자 심리 불안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수급 또는 기존 경기 전망의 급반전이 수반되지 않는 이상 2,020선을 1차 지지선으로 조정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지속되고 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매수 자금을 제외하면 유입 강도가 약화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1,060원을 하회하면서 국내 수출기업 실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 외국인 매수세도 약화될 수 있다.

그리고 주식형 펀드 환매 물량 출회 강도 또한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수급 우위에 의한 탄력적인 상승세가 주춤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코스닥시장도 지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주던 외국인의 우호적인 수급이 매도세로 반전되고 코스피 반락이 상승 기대감을 약화시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수급과 실적 모멘텀이 확인되기 전까지 적극적 대응보다 보수적인 단기 매매 관점을 가지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주가 상승을 정당화시켜줄 증거를 기다리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국면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1,000선을 박스권 상단으로 생각했던 것과 유사하게 국내 투자자들은 2,000선 이상에서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2007년 이후 2,000선 안착 시도는 여러 번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한 경험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랠리 성격이 크게 변하기 힘든 국면이라는 점, 외국계 자금 성격이 장기 투자 성향을 가졌다는 것을 감안할 때 조선과 건설, 화학 경기 민감주를 분할 매수하는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황성태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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