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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찰 한달음시스템 99%가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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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 잘못 놓인 오인 신고

경북 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자동 범죄신고 시스템인 '한달음시스템'이 오인 신고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해 주민 인식 및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경찰청 한달음시스템으로 접수된 범죄 신고의 99%가 오인 신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음시스템은 편의점, 금은방, 금융기관 등 범죄 취약업소에서 전화 수화기를 7초 이상 들고 있으면 자동으로 인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는 시스템이다.

경북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1만1천889건의 한달음시스템 신고 중 99%인 1만1천718건이 수화기를 잘못 건드린 오인 신고로 집계된 것.

경찰은 한달음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신고는 반드시 출동해야 하며, 초기에 오인 신고 여부에 대한 확인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찰력 낭비로 인한 치안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강 의원은 "한달음시스템으로 신고가 접수됐을 때 각 경찰서 상황실에서 CC(폐쇄회로)TV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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