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올 3분기 DG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천1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천380억원) 대비 10.3%(244억원) 줄었다. 총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 7천531억원에서 올 3분기 7천352억원으로 2.4%(179억원) 감소했다. 반면 총자산은 전년 동기(37조1천496억원) 대비 11.8% 증가한 41조5천405억을 기록했으며 자기자본비율(BASEL I 기준)은 지난해 3분기 15.39%에서 올 3분기 16.30%로 0.91%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경우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175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423억원) 대비 10.2%(248억원), 총영업이익은 7천2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7천488억원)보다 3.8%(288억원) 감소했다. 또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3분기 1.33%에서 올 3분기 1.24%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비해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40조9천811억원, 총수신은 11% 늘어난 30조6천524억원, 총대출은 10.8% 증가한 24조7천2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DGB캐피탈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68억원, 총자산 5천918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0.27%, 총연체율 1.76%를 보여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관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4분기에는 대외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지역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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