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응징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왕따의 잔혹한 복수극

잘 만든 대중영화는 대중들의 관심을 영리하게 포착해,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그래야만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흥행 성공도 가능하다. 신동엽 감독의 '응징자'는 무언가를 응징하는 영화이다. 그런데 소재가 고교 시절의 왕따와 학원 폭력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이 소재. 감독은 관객들의 호응을 위해 고교 시절을 다룬 초반은 매우 세게 재현해 분노를 자아내고, 중반은 두 인물이 만나 악연을 끊지 못한 채 부대끼게 만들어 분위기를 조성한 뒤, 결말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강한 폭력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놀라운 것은 중반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피해자가 모든 것을 가진 가해자를 만나 바로 복수의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다시 폭행을 당하면서 서서히 가해자의 삶마저 망가지게 하는 방식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를 잔혹하게 응징하는 이 영화가 어떤 반응을 받을지 궁금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DMZ 지뢰 폭발 사건의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대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부족을 비판하며, 군이 군답지 못하다고 분노...
프랑스의 재정 불안과 정치적 혼란이 겹치면서 유로화의 가치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이는 프랑스 채권시장 불안과 내년 대통령...
대구의 운문댐 저수율이 22.9%로 급감하며 가을 가뭄으로 인한 식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구시는 낙동강 대체 공급을 확대하고 금호강 ...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광유전학을 개척한 칼 다이서로스, 페터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에게 수여되었다. 그들은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 활동..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