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응징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왕따의 잔혹한 복수극

잘 만든 대중영화는 대중들의 관심을 영리하게 포착해,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그래야만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흥행 성공도 가능하다. 신동엽 감독의 '응징자'는 무언가를 응징하는 영화이다. 그런데 소재가 고교 시절의 왕따와 학원 폭력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이 소재. 감독은 관객들의 호응을 위해 고교 시절을 다룬 초반은 매우 세게 재현해 분노를 자아내고, 중반은 두 인물이 만나 악연을 끊지 못한 채 부대끼게 만들어 분위기를 조성한 뒤, 결말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강한 폭력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놀라운 것은 중반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피해자가 모든 것을 가진 가해자를 만나 바로 복수의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다시 폭행을 당하면서 서서히 가해자의 삶마저 망가지게 하는 방식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를 잔혹하게 응징하는 이 영화가 어떤 반응을 받을지 궁금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청와대의 주요 정책과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농기계 국내 1위 대동은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사업을 접고 대구 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하여 AI 도입 및 노후 설비 교체를 추진한다고 ...
정부가 농지 소유자의 직접 경작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농촌 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조사 결과 불법 임대차 의심이 21...
한국 외환당국이 최근 원화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 우려가 배경으로 분석..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