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벼 육묘…토종벌 보존…허위서류로 국고보조금 줄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령경찰서는 1일 허위 보조금신청서와 매매계약서를 제출해 정부 보조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령의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 A(53) 씨와 농기계 중개업자 B(4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2월 고령군의 고품질 쌀 우수공동체 육성사업 보조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뒤 중개업자인 B씨와 짜고 8천620만원 상당의 광역방제기를 1억8천만원에 구입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을 받아내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정부보조금 9천38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벼 육묘시설에 대한 정부보조금 2천520만원을 가로챈 C(37) 씨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C 씨는 지난해 3월 고령군의 소형 벼 육묘장 설치 보조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고령군이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선입금한 보조금을 무단으로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홍교 고령경찰서 지능수사팀장은 "농민 지원을 위한 정부보조금을 빼돌리는 사례가 만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농업용 기계 구입과 농업시설 관련 보조사업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