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여성 요양보호사가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를 폭행한 뒤 방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달서구 이곡동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일하던 요양보호사 A(55'여) 씨는 지난달 17일 시설에서 치매로 요양하고 있던 B(85'여)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폭행으로 팔이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B씨 가족은 노인요양시설에 거세게 항의했고 요양보호사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우선 피해를 입은 B씨 가족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조사한 뒤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진상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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