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사상 첫 40만 명을 돌파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 들어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5일 현재 40만1천65명으로, 지난해 관광객 37만5천177명을 훌쩍 뛰어넘어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2천868명보다 10.5% 증가한 수치로 3만8천여 명이 더 늘었다. 이와 함께 울릉도를 거쳐서 가야 하는 독도 입도객도 1일 현재 24만6천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3천452명보다 4만2천여 명이 늘어 역시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울릉군은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지난 4월 후포~울릉 간 항로 재개, 울릉군의 관광객 유치 노력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릉군은 이날 도동항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 관광객 4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고 40만 번째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선물했다.
이날 40만 번째 울릉도 관광객이 된 이기순(60'여'대전시 중구 대흥동) 씨는 "친구들과 함께 성인봉 단풍을 보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하게 됐는데, 이런 행운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996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겼고, 2011년에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이라는 군정목표에 걸맞게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김도훈기자 h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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