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감원, 인터넷 작업대출 광고 102개 업자 적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인터넷에 올라온 작업대출 관련 광고를 조사해 온 금융감독원은 사기대출 조장, 대출 서류 조작 등 금융질서 문란 혐의가 있는 102개 업자의 261개 광고게시글을 적발해 수사 기관에 통보했다.

아울러 불법 카페나 블로그에 대해선 포털업체에 폐쇄를 요청하고 인터넷 게시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삭제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대출 취급 시 고객의 재직 증명, 소득 증빙 등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했다.

'작업대출'은 문서위조자가 무직자, 저신용자 등 대출희망자의 정보를 변조해 대출 관련 서류를 작성해주는 방법을 뜻한다.

작업대출 중계인들은 대출금액의 30~80%를 수수료로 요구하거나 대출금 전액을 갈취해 잠적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사기대출 방지를 위해 인터넷 불법 광고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