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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일' 실행위원 인선 대구경북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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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싱크탱크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이 10일 지역 조직화를 위한 실행위원 466명을 추가 발표했다. 하지만 대구경북권 실행위원이 명단에 없어 그 이유를 두고 말들이 많다.

안 의원의 핵심 측근인 금태섭 '내일' 기획위원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구경북에서도(새누리당이 아닌) 다른 대안을 원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 지금은(실행위원 인선의) 중간단계"라며 "준비가 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기획위원은 '일각에선 대구경북이 새누리당 텃밭이어서 인재 영입에 애를 먹고 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호남권에서도 민주당이 일당(一黨)을 이뤄왔지만, 지금은 대안(안철수 의원)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대구경북권도 새누리당이 일당을 해왔지만, 선택의 폭을 더 넓게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은 걸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번 실행위원 인선에 대구경북권과 강원권이 빠진 것을 두고는 "처음에는 지역별로(각각) 하려고 했다가 몇 군데가 완료돼(묶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권 실행위원 인선 발표가 이달 중순쯤 이뤄질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안 의원실 윤태곤 비서관은 "대경권에선 개인적으로 뜻을 같이하겠다, 조직'단체로 하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조금 늦어지는 것"이라며 "인선 발표 시기를 딱 못박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내일'은 10일 서울 113명, 경기 72명, 인천 28명, 대전 32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광주'전남 80명, 전북 61명, 부산'경남 41명, 제주 9명 등 12개 지역 실행위원을 발표했다. 이들 중 일부 인사는 내년 지방선거나 차기 재'보궐선거의 예비 후보군으로서 지역 조직화의 중추이자 지역 대표로 활동할 것이란 관측이다. 안 의원은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지역별 간담회와 세미나 개최를 통해 세 다지기를 본격화한다.

새누리당은 '안철수의 사람들'에 대해 별 볼 일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조금은 지켜봐야 알겠지만 중량감이 약하고 혁신적 인물로 통하는 사람도 없다. 대구경북 실행위원도 빠지는 등 아직 전국화하기에는 약한 조직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복지 전문가와 운동가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하기 위해 '복지국가정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이들은 안 의원과의 연대나 정치적 동맹을 맺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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