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훈훈한 이웃사랑" 연탄 2천 장 전달

성주 플라스틱 사출 공장 '더-진성'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추위에 떨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에서 플라스틱 사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더-진성 황준현(54) 대표는 11일 연탄 2천 장(100만원 상당)을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 연탄은 김항곤 성주군수와 이양숙 아이코리아 성주군지회장 및 회원 10명이 지역 10가구에 직접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황 대표는 지난해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고, 조손가정 아동 후원을 위해 매월 한 차례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올해 3월에는 인터넷방송 동호회인 행복한 동행나눔터와 연계해 모금한 300만원을 저소득층 6가구에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연탄 배달에 참여한 아이코리아 성주지회는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자라 국가의 밝은 미래를 열게 하는 목적으로 1991년에 설립됐다. 회원들은 저소득 모범 학생 장학금 전달, 결손 가정 아동 반찬 전달, 다문화가정 대모 역할, 홀몸노인 대상 말벗과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올해도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민 한 사람도 추위에 떨지 않는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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