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 '시민이 행복한 환경 만들기' 선포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량 줄이고 생태하천 조성

최영조 경산시장이 재활용품선별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함께 선별작업을 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경산시 제공
최영조 경산시장이 재활용품선별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함께 선별작업을 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행복한 환경만들기를 위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량 줄이기,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경산시는 14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시민이 행복한 환경 만들기'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은 온실가스 감축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저탄소 생활실천을 위한 영상물 상영과 환경보전운동에 앞장 선 유공 단체 및 개인 22명에 대한 표창에 이어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나무심기와 가꾸기 ▷절전, 절수운동의 생활화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앞장서기로 결의하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경산시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올해 216만t에서 2018년에는 333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온실가스 2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도 참여 가구 수를 매년 1천 가구씩 늘릴 계획이다. 매년 3만7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색도시로 만들 계획도 세웠다. 또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이달 말부터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개별계량종량제(RFID)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환경미화원 및 청소차량에 대해 청소실명제를 실시하고, 환경미화원 20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노면청소차 3대를 확대 운영 중이다.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버스를 현재 118대에서 2018년까지 165대로 늘리고, 자전거도로를 98㎞로 확대할 방침이다. 악취와 토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재 5t에 불과한 가축분뇨자원화(퇴비'액비화) 사업 규모를 67t까지 늘리기로 했다. 경산시는 450억원을 투입해 남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킨데 이어 하양읍 조산천도 2017년까지 시민들을 위한 휴식'레저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 가꿔 나가는데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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