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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조화 따라…사물의 또 다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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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포토포럼 방천 사진전

도재욱 작
도재욱 작

포토포럼 방천 사진전 '형상의 거울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심포지엄 홀에서 열린다.

사진작가 도재욱은 부산에 있는 매축지 마을에 주목해 시간을 거슬러 존재하는 듯한 공간을 지극히 사실주의적인 태도로 바라본다. 작품마다 열악한 환경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소외감보다는 정감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윤정선은 인형을 이용하여 연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서는 사진에 담았다. 종교적인 분위기가 드러나는가 하면 상반되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이성호는 불교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사진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사찰의 세부적인 요소를 표현대상으로 선택했는데, 밝음과 어두움이 어우러진 빛의 조화가 깊은 성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조강석은 전통적인 한옥의 풍경을 은염사진으로 재현했다. 고요하고 정적인 느낌이 보는 이의 정서를 자극한다.

조민호는 밤에 인공조명을 이용하여 일상적인 느낌에서 벗어난 이미지를 생산했다.

사물은 빛의 조화에 따라서 외관이 달라지고 또 다른 의미가 발생하게 된다.

최보금은 감성적인 풍경을 재현했다. 자연에서 작가가 느낀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작가의 정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결과물이다.

최재국은 문자나 언어로부터 이탈한 영상언어 그 자체를 생산했다. 사진 한 장 한 장은 논리적이지 않다. 그의 작품은 언어나 문자의 영역을 탈각한 영상언어 자체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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