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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관할 노동지청 1년만에 태백→포항 'U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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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고용 따로 업무 불편 해소

강원도 태백으로 넘어갔던 울진군 관할 노동지청(본지 2012년 9월 3일 자 2면 등 보도)이 1년 만에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으로 환원된다.

경북도의회 전찬걸(울진) 도의원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15일 '고용노동부와 소속 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강원 태백지청이 관할하던 울진군은 경북 포항지청으로 소속 기관이 변경된다.

고용노동부는 25일까지 찬반의견을 청취한 뒤 내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한국노총 경북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및 울진군 등은 이번 입법예고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 수요자 편의와 접근성 등을 이유로 울진군의 고용 및 노동 관련 업무 관할권을 포항지청에서 태백지청으로 옮긴 바 있다. 그러나 생활권과 정서가 다르고 교통 불편이 큰 강원도로 이관되면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더구나 노동 분야는 태백지청에서, 고용 분야 업무는 강원도 삼척고용센터에서 봐야 하는데다 태백지청의 경우 안전관리공단이 없어 안전 관련 업무는 강릉으로 가야 해 울진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고용노동청 포항고용센터 관계자는 "다음 달 12일쯤 울진군 지역의 관할을 태백에서 포항으로 옮기는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직제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고용, 인력, 복지, 안전 등 전반적인 노동 관련 행정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찬걸 도의원은 "관할 구역 변경으로 울진군민들의 노동 관련 민원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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