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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철도물류도시' 옛 영화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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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역 철도물류센터 완공…연간 수송량 5배 증가 기대

문수역 철도물류센터에서 컨테이너를 화물열차에 싣고 있다. 영주시 제공
문수역 철도물류센터에서 컨테이너를 화물열차에 싣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에 철도 컨테이너 운송시스템을 갖춘 철도물류센터가 개장, 철도 도시의 옛 영화를 되찾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코레일 물류본부와 금강물류㈜는 지난해 3월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영주시 문수역 내 부지 3천530㎡에 장치능력 280TEU, 연간처리능력 약 5만TEU 규모의 철도물류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해 최근 완공했다. 개장식은 28일 오후 2시 문수역 광장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문수역 철도물류센터가 개장되면 토털 물류서비스 체계가 강화되고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이 가능해져 연간 수송량이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경북 북부권 철도 화물 수송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 물류는 차량 화물에 비해 경제성이 높아 물류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실시간 화물 정보추적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기업의 생산계획 및 재고관리 업무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또 높은 수송효율성과 안전성, 정시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으며 물동량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어 환경오염(CO₂)을 줄일 뿐 아니라 교통사고 및 교통체증 감소 효과도 가져와 녹색물류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금강물류는 올해 문수역 철도물류센터를 통해 지역공단 입주업체인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의 화물 9천여TEU를 수송했으며, 앞으로 지역기업인 KT&G 영주공장, OCI머티리얼즈, ㈜베어링아트 등과 화물수송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철도 물동량 감소로 쇠퇴해가던 철도가 철도물류센터 개장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지역경제도 철도와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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