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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상 시인 박지영·수필가 남영숙 문인협 내달 20일 시상식

대구문인협회(회장 공영구)는 25일 올해 대구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박지영 시인과 수필 부문에는 남영숙 수필가를 선정해 발표했다.

박지영 시인은 '대구문학' 102호에 발표했던 '쪼글쪼글해진 사과'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심사위원들은 "관찰에서 오는 주제를 사유하는 힘이 돋보인다, 말의 쓰임도 간결하고 단정하고 적확하다. 흔한 소재를 가지고 남달리 깊이 있게 다루어 감명을 불러온 작품"이라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박 시인은 경북 의성 출생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1992년 시 전문지 '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에는 '서랍 속의 여자', '귀갑문 유리컵', '검은 맛' 등이 있다.

남영숙 수필가는 '대구문학' 100호에 발표된 '연리지'로 대구문학상 수상자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 수필가는 대구 출생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수필집 '아날로그적인, 그 아름답고 그리운', '도시의 유목민'을 펴냈으며, 영남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대구문학상은 당해 연도에 '대구문학'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하며, 회원의 임무를 다한 회원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올해 대구문학상 심사위원으로는 시 부문에 장하빈'황영숙(예심), 도광의'박해수'송종규'박복조'공광규(본심) 시인이 맡았다. 수필 부문에는 조병렬'백정혜(예심), 구활'허창옥(본심) 수필가가 맡았다.

상금은 각각 200만원이고,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오후 5시 30분 덕영빌딩 7층 대회의장에서 열리는 겨울문학제 행사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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