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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粗사료, 포항농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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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연해주서 230t 수입…국내 사료값 인하 등 기대

축산관계자 등이 지난달 25일 영일만항컨테이너 부두를 통해 수입된 러시아 연해주산 조사료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축산관계자 등이 지난달 25일 영일만항컨테이너 부두를 통해 수입된 러시아 연해주산 조사료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러시아 연해주지역 조사료 생산'수입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시와 포항축산농협은 올해 6억8천만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조사료 생산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 중인 러시아 연해주지역의 건초 생산 및 수입 사업은 지난해 5월 첫 반입됐고, 같은해 10월 시범 수입됐다.

현재 러시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조사료는 680t으로 올해 수입 물량 230t중 138t이 컨테이너 12개에 실려 영일만항에 도착해 최근 통관 및 방역절차를 완료했다.

때맞춰 열린 러시아 조사료 생산'수입 시연회에는 지역 내 축협장과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러시아산 조사료는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국내 수입산 건초가격 인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국내 사료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포항시와 포항축협이 해외생산에서 해답을 찾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올해 해외사료자원 개발사업이 성공적인 것으로 보고 내년 현지 조사료 재배면적을 800ha 이상으로 늘려 5천t 이상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향후 조사료 생산 장비 및 곡류가공, 저장시설 등도 확충하기로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늘려 향후 지역 조사료 자급률을 91%까지 높일 것"이라며 "지역 축산농가에게 안정적인 사료원료 확보와 공급으로 축산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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