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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제한 지역, 부쩍 빨라진 선거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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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영덕 단체장 선거, 물밑 경쟁 치열

대구 북구와 영덕이 기초단체장 선거를 두고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두 지역 모두 현 단체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가 불가능해 예비 후보들이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때문이다.

이들 지역 예비 후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사무실을 개소하거나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상태로 연말이 지나면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는 6, 7명이, 영덕군수 선거에서 10여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뚜렷하게 부각되는 인물이 없는데다 출마 희망자 간 감정싸움까지 불거지는 등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 북구청장

대구 북구청장 선거 출마 희망자로 거명되는 인물은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배광식 북구청 부구청장, 장경훈 대구시의원, 이달희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조영삼 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등이다. 이 중 이 의장과 배 부구청장이 가장 적극적이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북구 관문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구의원 재선에다 시의원 3선 등 경륜이 장점이다. 하지만 오랜 정치경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도 나온다. 배 부구청장도 출마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 시절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았고 남구와 수성구 부구청장도 지냈다.

나머지 출마 희망자들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홍일점인 이 전 사무처장은 지난 총선에서 북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력을 비춰볼 때 이번에도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있는 조 전 사무처장은 주말이면 지역구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시의회 의장을 지낸 장 시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주변에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김성종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와 한국전력공사 경영관리처장을 지낸 구자훈 ㈜한길 파미힐스컨트리클럽 공동대표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수

당초 10여 명에 이르던 출마예상자 중 서서히 선두권이 좁혀지는 형국이다. 4강 또는 5강으로 이미 좁혀졌다는 말이 공공연하다.

지명도가 높은 후보는 김성락 (57) 영덕군 기획감사실장으로 지지자들로부터 조기 출마선언 압박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의 출마는 정당 공천제 폐지 여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조두원(62) 전 경일대 교수, 장성욱(57) 전 문경 부시장, 이희진(50) 전 강석호 국회의원 보좌관은 이미 출사표를 던지고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영남대 새마을장학생 출신의 황승일(55) 강구면장도 출마가 점쳐지고 있어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장 전 부시장은 "중앙'지방의 행정경험과 인맥이 최대 강점"이라며 "청와대 중앙부처 인맥들을 접촉하면서 영덕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퇴직 후 줄곧 고향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한 조 전 교수는 "깨끗하고 힘있는 군수가 돼 주민들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보좌관은 "20년 의정 현장에서 맺은 인맥과 정책공부가 가장 큰 자산"이라며 세력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기획감사실장은 "일각에서 사퇴 종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황 면장은 "경제학을 전공했고 계속 공부 중이다. 30여 년 영덕 공무원 경험과 결합해 영덕을 살리고 싶다. 사퇴시점은 내년 2월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유학래(58) 전 영덕농협장이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 전 농협장은 "상황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박진현(53) 도의원, 오장홍(67) 전 문경레저타운 대표, 권오섭(60) 영덕군의원, 박병일(53) 영덕자치발전연구회 회장 등도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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