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농촌 마을에 수백 개의 돌탑 기둥들이 설치돼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이 있다. 구미시 옥성면 옥관1리 마을 앞을 지나다 보면 논밭 길을 가로지르는 길목에 돌탑들이 즐비하다.
논둑을 경계로 쌓은 돌탑들은 넉넉잡아 수백 개. 모양도 가지가지다. 돌탑은 주변의 자연석을 이용해 쌓았으며 멀리서 보면 논 한가운데 사찰을 연상케 할 정도다.
이젠 주변 사람들이 찾아와 기념 촬영을 하는 명소가 됐다. 산불감시원 박모(54'구미시 옥성면) 씨는 "하루에도 20~3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며 자랑을 한다.
원래 이곳 마을 밭엔 돌이 많았고 최근에 귀농을 한 젊은이가 자신의 논에 돌을 주워 내다가 돌탑을 쌓은 것이 기원이 됐다. 이젠 자신의 조각 작품인 나무새와 허수아비 작품까지 등장시켜 돌탑과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청년은 돌탑 주변에 라이브카페나 식당을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글'사진 김상현 시민기자 hamupt@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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