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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바이든 접견 방공구역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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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접견했다. 외교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과 일본 집단자위권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박 대통령은 바이든 부통령에게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이어도 상공과 마라도, 홍도(거제도 남방 무인도) 영공을 모두 포함하는 쪽으로 확대해야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바이든 부통령도 앞서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CADIZ 선포를 '일방적 도발'로 규정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일본 집단자위권 추진을 지지한다고 알려진 만큼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박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과의 접견 이후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교'안보 유관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KADIZ 확대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5일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어도를 KADIZ에 포함하는 게 맞나"라는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의 질문에 "이어도는 우리가 관할하는 수역이고 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한 자리이다. 이어도가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돼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이석혁 의원이 "이어도 외에 마라도, 홍도도 KADIZ 확대에 포함되는가"라고 묻자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영해'영공은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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