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농산물 홍콩 수출 "내년 150만 달러"

사과·와룡고구마 등 현지 홍보…쉬퐁그룹과 수출 확대 합의

권영세 안동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안동무역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홍콩시장 주말마케팅단이 홍콩 내 쉬퐁그룹 주요 매장을 찾아 홍콩시민들에게 안동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영세 안동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안동무역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홍콩시장 주말마케팅단이 홍콩 내 쉬퐁그룹 주요 매장을 찾아 홍콩시민들에게 안동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홍콩으로 수출되는 안동 지역 농산물 규모가 내년 말까지 15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안동시의 홍콩시장 주말마케팅단은 최근 홍콩 쉬퐁그룹 물류센터 준공식에서 쉬윙판 쉬퐁그룹 회장을 만나 안동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쉬잉판 회장은 2014년 말까지 안동 지역 농산물 수입 규모를 150만달러까지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과 안동무역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홍콩시장 마케팅단은 홍콩 내 쉬퐁그룹의 주요 매장을 찾아 안동 사과와 와룡 고구마 등 안동 농산물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안동시는 지난 2011년 안동무역을 통해 홍콩 쉬퐁그룹과 농산물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홍콩시장 수출량을 매년 늘려왔다. 2011년 사과와 단호박 등 5개 품목, 84톤(20만6천달러)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6개 품목 328t(69만4천달러)으로 증가했고, 올 11월말 현재 사과, 단호박, 멜론, 애호박, 고구마 등 7개 품목 390t(78만9천달러)으로 늘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근 수출 경쟁국이던 중국과 일본이 방부제와 원전 사태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동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번 홍콩 방문을 계기로 내년 수출 물량이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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