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토종기업으로 국내 치킨업계에서 '두 마리 치킨'의 원조로 잘 알려진 호식이두마리치킨(대표 최호식)이 한국기록원(KRI)으로부터 '대한민국 최다 친'인척 가맹 프랜차이즈' 한국 최고기록 공식인증을 획득했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 본사를 둔 호식이두마리치킨은 9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우수 점주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록원 한국최고기록 등재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기록원은 분야별로 기록을 인증하고,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대행하는 업무를 하는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기관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 700여 개 점포 중 30%가 넘는 240개 점포는 먼저 창업한 친'인척이나 지인의 권유로 문을 연 매장이다. 실례로 경기 파주 문산점의 경우 점주가 우연히 친구가 운영하는 경기 고양 중산점에 놀러 갔다가 장사가 잘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매장을 열었다. 이후 자신의 가게에 일을 도와주러 온 친동생은 파주 금촌점을 열었다. 다시 이들 형제의 추천으로 조카는 경기 포천 소흘점을, 그 사돈은 경기 광명 2호점을 여는 등 온 가족이 호식이두마리치킨 점주가 된 것.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이번 기록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 기록에도 도전해볼 만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경기침체 속 가히 '치킨게임'이라 할 만큼 치열한 치킨업계의 경쟁 속에서도 본사와 점주 간 '상생경영'으로 최근 가맹점 700호점 돌파 기록을 세웠고,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 우수 프랜차이즈에도 선정됐으며, 이번에 대한민국 최다 친'인척 가맹 프랜차이즈 한국 최고기록 등재라는 경사를 맞았다.
1999년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연 호식이두마리치킨은 '맛도 두 배, 양도 두 배, 기쁨도 두 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내 최초로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 치킨을 준다'는 '두 마리 치킨' 체인사업을 시작, 국내 치킨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대표는 "이번 기록 등재는 그동안 가맹점주, 협력업체와 함께 이뤄낸 상생경영의 결과"라며 "앞으로 가맹점주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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