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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도지한-이엘리야 슬픈 백허그…"애틋해 죽겠네~"

'빠스껫 볼' 도지한-이엘리야 슬픈 백허그…"애틋해 죽겠네~"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 이엘리야를 향한 도지한의 슬픈 백허그가 눈길을 끌었다.

1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 16회에서는 강산(도지한)은 자신을 만주노역에서 빼내기 위해 최신영(이엘리야)이 민치호(정동현)와 약혼한 것이라는 윤배(공형진)의 말을 듣고 그간의 일들을 떠올리며 신영에게 달려갔다.

친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아버지의 힘을 빼앗기로 결심한 신영과 대면한 강산은 그러한 신영을 말리지만 "산이씨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냐"고 신영은 차갑게 대했다.

강산은 신영을 바라보며 "좋아해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당신 안 좋아해본 적 없다"고 말했고 그의 말에 놀란 신영이 마음을 숨긴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때 강산은 백허그로 그녀를 감싸 안았다. 강산은 "미안해요. 외롭게둬서. 혼자만 너무 큰 짐 짊어지게 해서 미안해요. 신영씨 덕분에 나 무사히 돌아왔어요"라고 절절한 마음을 전했고 신영은 눈물에 붉어진 눈으로 가만히 서서 "약혼은 내가 선택한 것. 이미 선택한 이상 되돌릴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강산을 안타깝게 했다.

애절한 마음으로 신영을 바라보던 강산은 다시 한번 신영을 안고 "민치호한테도 가지 말고 아버지에게도 가지 말아요.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만 있어요. 끝까지 내 옆에만 있어요. 다신 신영씨 외롭게 하지 않을게요"라며 그녀를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내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도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강산과 신영의 애틋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울린 '빠스껫 볼'은 2회 분량을 남겨두고 종영을 앞두고 있다. 강산, 신영의 슬픈 사랑이 일제 강점기의 회오리 속에서 어떠한 전개를 맞을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빠스껫 볼'은 매주 월, 화요일 9시 40분 채널 tvN에서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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