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도예인들의 가마에 들어갈 장작을 공동 구입하고 보관할 화목창고를 건립키로 해 지역 도예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문경도자기전시관 부근 시유지에 530㎡ 규모의 공동 화목창고를 짓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인 40여 명 모두 장작가마에서 도자기를 굽는 등 제작과정을 전통방식 그대로 고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
전통 방식으로 도자기를 제작하려면 장작 가마 안의 온도를 1천300℃에서 24시간 동안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열량이 높고 재가 적은 마른 소나무 장작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량 구입이 쉽지 않고 건조와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금까지 도예인들은 수백만~수천만원대에 이르는 장작을 개별적으로 구입해 자체적으로 보관해왔다.
문경시는 화목창고가 건립되면 공동구입 및 보관이 가능해 필요한 장작을 제때 사용할 수 있고 구입가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목창고 운영은 문경도자기협동조합이 맡을 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공동 화목창고는 여주와 이천 등 도자기로 유명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없는 시설"이라며 "문경이 전통 찻사발의 본향임을 더욱 부각시키고, 도예인들은 작품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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