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묵향에 젖은 어르신 작품들 구 동구노인복지관 서예교실

운필 기운에 동장군도 움찔?

영하의 날씨에도 노익장들의 열정이 활짝 꽃을 피우는 곳이 있다. 16일 동구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이재희)에 있는 서예교실에서는 그동안 익힌 솜씨를 발표하는 전시회를 가졌다. 이 전시회는 매년 12월경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회원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행사이다.

작품은 반절지에 한 획 한 획 정성을 들여 쓴 해서, 예서, 행초서와 문인화 등 작품이 망라된다. 실장 전권수 씨를 비롯하여 38명 회원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예를 지도하는 경전(耕田) 박재갑 선생은 "서예란 마음 밭을 갈고 일구는 것"이라며 좋은 경구들을 해석과 함께 직접 운필의 과정을 회원들에게 보여주며 지도한다.

글'사진 박윤효 시민기자 moimdang@naver.com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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