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간이식 수술 잘한다" 독보적 명성…전국 환자 몰려 원스톱 진료 도입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센터는 지금까지 간이식 422례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의 이식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최동락 간이식센터장이 간이식 수술을 하는 모습.
대구가톨릭대병원 간이식센터는 지금까지 간이식 422례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의 이식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최동락 간이식센터장이 간이식 수술을 하는 모습.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13년 12월 최동락(외과) 간이식센터장의 집도로 B형 간염에 의한 간암을 앓고 있는 환자 김모(52) 씨에게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간이식 수술 422례를 돌파했다.

간이식센터는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앓고 있던 30대 후반의 여성에게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 100례, 2010년 6월 200례, 2012년 2월 300례, 2013년 6월 400례를 달성했다.

현재는 꾸준한 연구와 노력의 결실로 생체 간이식 309례, 뇌사자 간이식 113례를 포함해 간이식 422례를 달성하는 등 지역 간이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간이식센터는 국내 두 번째, 지역 최초로 2대 1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2010년 1월)했으며, 국내 최초로 전격성 간부전 환자에서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2010년 3월), 지역 최초 간-신장 동시이식 수술(2011년 2월) 및 췌장-신장 동시이식 수술(2013년 1월), 췌장이식 수술 연속 성공(2013년 5월), 65세 고령자 간이식 수술(2013년 10월), 지역 최초 심장사 간이식 수술(2013년 10월) 등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간이식 수술의 성공을 잇따라 기록해왔다.

무엇보다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수술 성공률이 96%에 이르는 등 수도권 대형병원에 버금가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현재도 대구가톨릭대병원에는 대구경북 외에 전라도 및 서울'경기 지역에서도 간이식을 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간이식 전문의가 당일 원스톱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필요하면 즉시 입원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 및 전문 간호사들이 팀을 이뤄 간이식 전후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교육과 상담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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