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간 이어졌던 철도파업을 극적으로 막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가 12월 31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가동에 들어갔다.
철도산업발전소위는 전날 여야 합의로 선임된 강석호 국회 국토위 새누리당 간사(영양영덕봉화울진)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위원은 새누리당 박상은'안효대'이이재 의원, 민주당 이윤석'민홍철'윤후덕 의원,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 등 여야 동수로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철도산업발전소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국토교통부 여형구 2차관과 코레일 최연혜 사장으로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소위는 앞으로 장기간 철도파업의 단초가 됐던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 등 철도경쟁체제를 비롯한 정부의 중장기 철도정책과 함께 철도 민영화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과정을 거쳐 대안 및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석호 철도산업발전소위 위원장은 이날 "소위가 다룰 주제는 '철도 발전의 중장기 발전 방안'인데, 핵심적으로는 그동안 국민들이 궁금해했던 철도 민영화 문제라든지 또 일각에서 제기됐던 철도공사의 방만 경영 문제와 이에 따른 경영혁신 방안 등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짚고 대안 및 해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정부와 코레일, 철도 노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와의 공청회 일정과 소위 가동 시한에 대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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