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관리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
2, 3시간 정도 잠시 외출할 때는 보일러 전원을 끄지 말고 실내 온도를 2, 3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바닥을 유지하는 것보다 차가운 바닥을 난방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가스비가 들기 때문이다.
또 보일러를 쓰지 않는 방의 밸브는 잠그고 방문을 닫아 불필요한 열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보일러가 가열하는 난방수 유량이 줄어 난방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강추위가 예상되면 동파예방을 위해 각 방의 밸브를 모두 열어 바닥에 난방수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보일러 난방수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스보일러는 2, 3년 주기로만 교체해도 난방 효율이 월등히 올라간다.
바깥으로 새는 열을 잘 차단하면 난방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창틈과 현관문 사이에 문풍지와 방풍 비닐을 붙이거나 두툼한 커튼을 달면 외풍을 막을 수 있다. 햇볕이 드는 낮시간이 아니라면 창으로 외풍이 들어오지 않도록 커튼을 치는 것도 실내온도를 지키는 데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바닥에 카펫이나 담요를 깔면 바닥에서 올라는 한기가 차단되는 동시에 난방 후 잔열이 오래 유지된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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