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0일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으로 발령하는 등 고검검사급(부장검사급) 검사 442명에 대한 인사를 16일자로 단행했다.
대구지검 1차장 검사엔 최종원(사법연수원 21기)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2차장 검사엔 이흥락(23기)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검사가 각각 보임됐고, 대구지검 특별수사부장엔 김지용(28기) 대구지검 영덕지청장이 전보됐다. 최종원 1차장검사는 지역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또 대구지검 서부지청장과 차장검사는 이진한(21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와 송삼현(23기) 의정부지검 형사1부장이 각각 맡게 됐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법무부 징계를 받았던 윤석열(23기) 여주지청장은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받았다.
양부남 대구지검 2차장검사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유상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과 박윤해 서부지청 차장검사는 각각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한편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대규모 전보 인사 등 전면적 개편을 통해 검찰 조직의 활력을 꾀한 게 특징"이라며 "특히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지방으로 대거 발령하는 등 일선 검찰청 역량을 강화하고 교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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