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범어유치원·日 가구야 제2유치원 자매결연

'우리가 한일 교류의 주춧돌을 놓아요."

대구 범어유치원(설립자 권형민)이 한일 교류의 물꼬를 트고 있다.

범어유치원 관계자들은 최근 일본 기후시 가구야 제2유치원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해 5월 시노다 마사오 이사장 등 가구야 제2유치원 관계자들이 범어유치원의 초청으로 대구를 찾은 데 이어 후속 행사로 진행한 것이다.

두 유치원은 자매 결연식에서 매년 1회 교사와 원아 가족이 상호 방문, 홈스테이를 통해 문화 체험을 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7월 가구야 제2유치원 교사들이 한국을 찾은 뒤 범어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다섯 가족과 함께 귀국, 일본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반대로 범어유치원 교사들이 가구야 제2유치원을 방문한 뒤 그곳 다섯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홈스테이,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범어유치원 관계자는 "두 유치원의 교류 활성화로 수성구와 기후시 사이가 자매결연으로 연결돼 두 나라가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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