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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손잡고 개발 박차 가전·車 분야 전망 밝아"…퓨전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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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퓨전소프트 관계자가 스마트폰으로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주)퓨전소프트 제공
(주)퓨전소프트 관계자가 스마트폰으로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주)퓨전소프트 제공

㈜퓨전소프트(대표 박경욱)는 대구 달서구 호산동 성서3차단지에 본사를 둔 IT 융합 선도 기업이다. 1999년 설립된 이 업체는 130여 명의 직원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다. 최근 수년 새 사물인터넷 분야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공동으로 제품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왔다.

퓨전소프트 백상엽 상무는 "전통적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데이터 송신장치) 방식과 달리 사물인터넷은 기기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제어할 수 있다"며 "사물인터넷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고 설명했다.

퓨전소프트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기기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에스원과 공동 개발한 '가축 축사 관제 시스템'(Bio Security). 축사에 설치된 센서가 소의 체온이나 질병 여부를 스스로 감시,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업체에 전달해 관리인력이 출동하는 식으로 가축을 돌본다. 이 기술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대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한 가전사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 냉장고'도 있다. 냉장고에 설치된 센서가 냉장고 안의 음식물 상태를 스스로 파악해 관리한다. 이 기술이 더 발전하면 스마트폰으로 우리 집 냉장고와 접속, 냉장고 안의 음식물을 살펴보고 모자란 음식물을 장 보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백 상무는 "조만간 냉장고 스스로 음식물을 주문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양한 분야로 응용 가능하다. 기발한 상품들도 있다. ㈜퓨전소프트는 '스마트 밴드(팔찌)'를 연구'개발 중이다. 이 밴드를 착용한 사람들은 밴드끼리의 자동 통신을 통해 서로 간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필립스가 개발한 LED 전구는 음악의 무드나 박자에 따라 밝기를 스스로 조절한다.

백 상무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예상된다. 특히 가전, 자동차 부문에서 전망이 밝다"며 "앞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메이저 기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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