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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없이 학위 '산업 석·박사' 내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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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논문 없이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는 '산업 석'박사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현장의 최대 현안인 인력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산업 석'박사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현재 커리큘럼 구성 등 실무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입학 첫해에 대학원에서 학문적 연구를 하고 이후 특정기업에서 실무과제를 수행한 뒤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학위를 주는 일종의 '산'학 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영국의 산업박사제도(IDC'Industrial Doctorate Centre)를 모델로 했다. 영국은 2009년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이 제도를 도입, 현재 16개 대학에서 26개 IDC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우선 지역별로 분포해 있는 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 특성화대학에 산업 석'박사 제도를 도입하고 논문 제출 요건을 완화하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차후 일반 대학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석사는 논문 심사 없이 실무능력만으로 학위를 주고 박사는 논문을 요구하되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평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막상 갈 곳이 없는 이공계 인재에게는 취업의 문을 열어주고 기업에는 양질의 맞춤형 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재교육 창구로도 활용할 수 있어 고급인력 확보에 애를 먹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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