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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일본 투자자 잡아라"…도레이사 방문 추가 투자 논의

경상북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이인선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파견, 일본 투자유치활동을 벌였다.

방문단은 우선 경북도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 가운데 하나로 올라선 도레이사와 도레이BSF사를 찾아(사진)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 하이테크밸리 추가 투자 건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했다.

도레이첨단소재의 모기업인 도레이사는 경북도와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1조6천억원을 들여 탄소섬유, 첨단 IT소재 산업 등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2011년 6월)한 바 있으며,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도레이BSF는 내년까지 모두 3억4천6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레이사 사카기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최근 한국 전경련에 해당하는 일본 경단련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돼 일본 기업들의 경북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방문단은 25일 도쿄 도민회 신년회와 26일엔 오사카 도민회 신년회에 참석, 경북 향우회원들과 교민들을 격려하는 한편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포스트 경주-이스탄불 세계문화엑스포 등 경북도의 국제화 사업 및 성과도 함께 설명했다.

이인선 부지사는 "지난해 경북도는 투자유치 5조1천억원, 3년 연속 수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일본 투자유치 등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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