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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영일대 설 연휴 10만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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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물리고 나들이 행렬…리버크루즈 매표소 장사진

설연휴 나흘째인 2일 오후 영일만의 새 명소로 등장한 포항운하에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크루즈 유람선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설연휴 나흘째인 2일 오후 영일만의 새 명소로 등장한 포항운하에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크루즈 유람선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설 연휴 '포항운하'와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를 찾은 귀향객 및 관광객이 10만여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포항운하와 영일대가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포항운하는 지난달 30일부터 리버크루즈선이 시범 운항을 시작했고, 이에 따른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지면서 연휴 내내 수만 명이 찾아 장사진을 이뤘다.

시민 김선중(50'포항시 두호동) 씨는 1일 오후 3시쯤 모처럼 모인 가족들과 포항운하를 찾아 크루즈선 매표소를 찾았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후 5시까지 운항하는 배편의 탑승권이 이미 매진됐기 때문. 시민 마승대(48'포항시 이동) 씨는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도 40여 분이나 기다려 배를 탔다"며 "포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영일대해수욕장과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에도 연휴 기간 동안 5만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몰렸다. 고향을 찾은 유연재(56'구미시 옥계동) 씨는 "일 년도 채 안 된 기간에 이처럼 멋있게 변한 포항이 정말 좋다"며 "우리 고향 포항을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친인척들과 함께 포항운하를 찾은 서상암(65'포항시 호미곶면) 씨는 "포항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한 번쯤 꼭 와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운하 근처 쉼터 주변에 비치된 대형쓰레기 봉투가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차고 넘친데다 송도교 인근에 설치된 2014년 축하 장식 등이 운하에 빠진 채 방치돼 '옥에 티'로 지적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포항'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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