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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동구청장 12일 사퇴…대구시장 선거전 본격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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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자로 거론됐던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이 12일 퇴임식을 시작으로 대구시장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이 동구청장은 6일 "오는 12일 동구청에서 퇴임식을 열고, 바로 대구시장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달 말쯤 동구청장 직에서 물러날 생각이었지만, 다른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보름 이상 계획을 앞당겼다고 했다.

그는 "김범일 대구시장의 예상치 못한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경쟁자인 다른 예비후보자들의 활동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과감히 앞당겼다"면서 "현재까지 현직에 있는 출마 예정자가 없어 조금 더 두드러진 후보가 되는 길은 빨리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동구청장은 12일 동구청에서 퇴임식을 가진 뒤 장소를 새누리당 대구시당으로 옮겨 공식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 이어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또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20일 열기로 확정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선거사무소는 대구시 중구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인근으로 잡았다.

이 동구청장은 "대구시민들과 직접 만나 민심을 듣고, (나를) 대구시장 적임자라고 적극 홍보하기 위해 13일부터는 현장을 열심히 누빌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현장 선거활동에 올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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