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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조동우 교수팀, 파킨스병 치료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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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팀과 함께 '이식 세포 보호대' 국내 첫 개발

조동우 교수
조동우 교수
백선하 교수
백선하 교수

면역세포의 공격은 막고 이식세포의 기능은 살려 세포이식의 효율성을 높이는 '이식 세포 보호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번 개발은 파킨스병 등 관련 질병에서 세포 치료의 성공률을 높여줄 전망이다.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은 세포 기반의 약물전달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지지대를 개발해 국제학술지(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기계적인 강도가 약해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하이드로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지지대를 개발, 이식 후 생체 내에서 오랜기간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지지대는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정육각형 모양의 형틀 안에 하이드로젤을 넣어 만들었다. 하이드로젤은 이식세포가 분비한 단백질이나 신경전달물질을 전달하는 물질이다. 이렇게 만든 물질을 생쥐에 투약한 후 8주간 혈청 도파민 분비 농도를 측정한 결과 하이브리드 지지대 사용군의 혈청 도파민 농도가 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교수팀은 "이번 지지대 개발과 함께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를 이식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파킨스병을 치료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흑질이라는 특정 뇌 부위에서 운동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이다. 인구 1천 명당 1, 2명 비율로 발명, 국내는 8만~12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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