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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용병 나바로 2루수 조동찬 자리 꿰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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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자체 평가전서 합격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도미니카공화국)가 올 시즌 초반 주전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조동찬이 무릎 부상으로 전반기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인데다 입단 후 처음 치른 평가전에서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바로는 5일 괌 레오팔레스리조트 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3번 타자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나바로는 3회와 8회 각각 중전,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4회와 6회에는 볼넷을 얻어내 선구안도 뽐냈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나바로를 테이블 세터에 에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우투우타인 그가 최형우, 채태인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나바로는 2루수로 나선 수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실책을 기록하지 않았다. 나바로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422경기), 3루수(118경기), 2루수(63경기)에 출전한 바 있어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애초에는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해 외야수로 돌리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내야수로 낙점받을 공산이 커졌다.

선발 2루수가 유력했던 조동찬은 왼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재활 치료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중 다쳤던 곳과는 다른 부위이지만, 서너 달은 재활에 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러야 5월은 돼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백전에서는 이승엽'박석민'박한이'정형식 등이 팀을 이룬 청팀이 11대10으로 승리했다. 청팀 3번 타자 이승엽은 5타수 3안타, 백팀 4번 타자 최형우는 우월 솔로포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삼성 관계자는 "타자들은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고 투수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제구가 다소 불안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은 7일 괌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어 8일 휴식을 취하고 9일 김해공항을 통해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오키나와에서는 한국'일본 구단들과 총 11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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