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지난해 2천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2년 당기순이익(2천740억원)보다 13%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날 발표된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시중은행에 비해서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다.(표 참조)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한 41조7천425억원이었다. 총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 상승한 9천872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Ⅲ기준)은 15.06%,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였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지난해 2천4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 역시 전년동기보다 11.3% 감소한 수치다. ROA는 0.69%를 기록했고,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52%와 1.04%였다. 총대출은 24조8천4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총수신도 31조812억원으로 9.0% 늘었다. DGB캐피탈의 경우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총자산은 6천436억원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2%, 연체율은 2.54%를 기록했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지난해 금융권의 저성장'저금리 등 여러 가지 대외 여건상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었다. 올해는 국내 및 지역경기의 완만한 회복 전망과 기업 구조조정 지속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점포효율화 등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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