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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하는 민주당…대구경북 어르신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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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 민생투어…칠성시장·두류공원 등 찾아

'세배 투어'에 나선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부인 최명길 씨와 함께 7일 오후 구미시 도량동 3주공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세배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창구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7, 8일 이틀간 대구경북을 찾았다. '국민께 세배 드립니다' 전국 순회 민생투어 일정에 따른 방문이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한 뒤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 등 핵심 당원들과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지방선거를 맞아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이 교두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두류공원 내 대구 2'28민주의거 기념탑에 헌화한 뒤 포항으로 이동, 해병대 제1사단 해병교육훈련단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앞서 7일 김 대표는 부인인 배우 최명길 씨와 함께 구미시 도량동 3주공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방문에는 김관영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박광온'한정애 대변인,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 대표는 "설 연휴 동안 전국을 돌며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렸지만 강원도와 경상도를 방문하지 못해 첫 주말을 맞아 세배하러 왔다"고 말하고 노인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경로당은 김 대표와 부인 최 씨를 보기 위해 달려온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빠르게 발전하는데 가장 많이 땀 흘리고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충분하게 노후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민주당이 효도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정부 조직에 어른들을 잘 모시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전담부서인 '노인복지처'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경북에서는 머리 좋고 똑똑한 사람은 민주당을 하기가 참 어렵고 우직한 분들이 소신을 가지고 버티지 않으면 힘든 곳"이라면서 "정치는 여당도 필요하지만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야당도 있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더 잘 살고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경북에서도 더욱 열심히 야당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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