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58) 거창군 기획감사실장이 정년 2년을 남겨두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했다.
김 실장은 거창군 주상면 출신으로 1975년 6월 북상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39년간 거창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지난해 2월 기획감사실장으로 부임한 김 실장은 지방채 101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 거창군이 건전 재정 운영의 모범 군으로 전국에 소개되도록 큰 역학을 했다.
김 실장은 "명예스럽지 못한 선배로 남지 않으려 나 나름 노력했다"며 "39년간 인연을 맺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실장의 명예퇴임식은 13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거창'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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