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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1천억 공사 따자" 경북 하도급업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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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이후 건설업계에 뚜렷한 대형 공사 물건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계에 '공사 따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1천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공사(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착공 소식이 나오자 지역 업계는 행정기관에 'SOS' 요청을 했고 경상북도가 직접 나서 지역 업체 수주전을 돕기로 했다.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14일 한수원을 방문, 한수원 경주 본사 사옥 시공 과정에서 지역 업체가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수원의 협조를 요청한다.

경북도는 현재 하도급 입찰참가 자격기준으로 도내 철근콘크리트 업체는 7곳, 강구조물 업체는 25곳밖에 적격업체가 될 수 없는 만큼 입찰 참가 자격기준 완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입찰참가 자격기준이 완화되면 적격 지역 업체가 늘어나며, 이들 적격 지역 업체 중 절반 이상이 한수원 사옥 공사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북도는 한수원과 시공사를 설득할 방침이다.

한수원 측은 "시공사의 하도급 업체 선정에 직접 관여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공헌 차원에서 역내 하도급 업체 선정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경북도에 밝혔다.

한수원 경주 본사 사옥(15만7천142㎡ 부지'연면적 7만2천555㎡, 지하1층'지상 12층)은 19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두산건설(60%)과 갑을건설(25%), 경일건설(15%)이 공동 시공을 맡았고 공사낙찰 금액은 926억8천500만원으로 지역에서 근래 보기 드문 대형공사다. 건축'토목'조경, 기계설비, 포장 등 다양한 공사내용이 들어 있어 역내 대다수 건설업체가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5천381곳의 전문건설업체가 등록, 인구나 경제 규모가 경북보다 더 큰 경남(4천518)보다 건설업체 숫자가 더 많다. 서울'경기를 제외하고 한강 이남에서 가장 많은 전문건설업체가 경북에 있어 지역 내 공사 수주전이 어느 지역보다 치열해 업계의 어려움이 크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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