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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안료가 빚어낸 오묘한 색…김옥수 신부 타일 공예전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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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신부 작
김옥수 신부 작 '그리스도를 통하여'

신앙을 주제로 타일공예 작품을 만드는 김옥수(도미니꼬) 밀양 가르멜 여자수도원 지도신부의 개인전 '그리스도를 통하여'가 대구대교구 가톨릭경제인연합회 후원으로 이달 2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일반적으로 여러색의 타일을 붙여 만드는 타일공예와 달리 김옥수 신부는 타일 표면을 파내 조각한 뒤 그 속에 안료를 넣고 가마에서 구워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가마에서 소성된 타일조각들은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빛깔을 내며 신비감을 준다. 특히 흙과 불 그리고 안료가 만나 만들어낸 오묘한 색감들은 성경 속 이야기들과 하나 되어 김옥수 신부의 신앙심으로 나타난다.

서울 가톨릭대 신학부와 이태리 로마 세라피꿈 국제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김옥수 신부는 우리나라 건물은 단조로워서 타일공예작품들을 여러 건축에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변색 되지 않는 타일공예작품을 만들기 위해 안료를 넣고 도자기로 구워내는 작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대구대교구 10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성경속 이야기들을 테마로 한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14m에 달하는 초대형 작품과 길이 6m'높이 2.4m의 대작은 보는 이를 압도할 만큼 웅장하다. 타일공예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새로운 미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옥수 신부는 서울 당교개 순교성지를 비롯해 평화의 화랑, 부산 달맞이 알렉산더 특별전시장,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밀양성당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일 로마국제전. 새날 새삶 대희년 미술전(예술의 전당) 등에 작품을 출품했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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