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방 유해가스 걱정 안녕∼ 포스코건설 '분리형 주방 휀'

기존 후두 문제점 완벽 보완

포스코건설이 최근 개발한
포스코건설이 최근 개발한 '분리형 주방 휀' 시스템 내부 단면.

포스코건설이 최근 개발한 '분리형 주방 휀'시스템이 앞으로 짓게 될 아파트에 적용될 전망이다. '분리형 주방 휀'은 주방후드에서 휀을 분리해 발코니 또는 천장 내부에 설치하도록 한 것으로, 실내소음과 유해가스의 불완전 배출 등의 기존 후드 문제점을 완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리시 발생하는 유해가스는 폐암 발생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태아나 유아의 뇌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번 휀 개발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

포스코건설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분리형 주방 휀' 외장을 고강도 스티로폼으로 마무리했고, 내부에는 돌기를 적용해 소음을 최대한 줄였다. 또 속도조절이 가능한 모터 적용으로 배기풍량은 높아지고 에너지 사용량은 크게 줄어드는 효율성도 실현했다. 이 제품은 휀의 크기를 크게 줄여 설치장소의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미 지어진 아파트에도 적용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은 "조리시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후드의 사용량을 높이기 위해 '분리형 주방 휀'을 개발하게 됐다"며 "소음은 줄이고 에너지는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전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방공간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리형 주방 휀'은 올해 분양하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 더 샵 나인힐스'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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