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민층 낡은 LPG 호스 교체 동대구 노숙인 쉼터 요리봉사…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6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대구시가 취약계층 가스안전차단기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6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대구시가 취약계층 가스안전차단기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는 올 1월 '제8회 농촌사랑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가스안전공사는 봉사(Service)를 업무수행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내걸고 본사 및 지역본부(지사) 등 임직원 1천15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29개 'KGS 행복나눔 봉사단'을 통해 지속적이고 특성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사회공헌은 주로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에서 나타난다. 2011년부터 추진한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노후된 LPG호스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안전장치(퓨즈콕)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 기초생활수급자 8만5천69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약 8만 가구의 시설개선을 완료해왔다.

또 전체 인구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 고령자(65세 이상) 가구에서 취급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장치인 타이머 콕 보급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경북 청도 내리마을 등 전국 10여개 지역 마을을 선정해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가스안전마을 지정'운영과 농어촌 가스사고 예방활동과 병행한 봉사활동을 새로이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사회공헌을 통한 상생활동에도 앞장선다. 2006년부터 장애'비장애'다문화가정 어린이 700여 명을 매년 본사에 초청해 레크리에이션, 콘서트 및 문화공연 등을 진행하는 '천사축제'를 열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매년 11, 12월에 가스업계와 연합봉사단을 구성, '워밍업 코리아'를 슬로건으로 사회공헌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에너지빈곤층 LPG연료 지원, 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사업, 홀몸노인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가스레인지 무료보급, 중부발전㈜과 전국 6개 지역에서 가스'전기시설 노후부품 교체 등 유관단체와 협력해 재능기부와 직원 성금을 활용한 후원으로 시너지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자체적으로 펼치는 사회공헌도 상당하다. 지역본부는 지난해부터 동대구 노숙인 쉼터를 매월 방문해 요리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대구 KT와 연계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재능기부 봉사활동, 대구 SOS어린이 마을 및 구세군 혜천원 등 보육시설 후원금 전달도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랑나눔에 역점을 두고 공사의 전문성을 살려 특성화된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가스안전관리도 강화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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