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컬링은 역시 강했다.
국내 최초 컬링 전용경기장인 의성컬링센터를 둔 경북 컬링이 제95회 전국동계체전에서 남녀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등 6개 전 부문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거머쥐었다.
경북체육회는 27일 안방인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컬링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전북선발을 7대4로 꺾고 우승했다. 경북체육회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국내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김창민-김민찬-서영선-성세현-오은수 등 5명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는 올 4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노린다. 2012년 국가대표였던 경북체육회는 지난해 강원도청에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날 결승에서 경북체육회는 1-0, 1-1, 2-1, 2-2, 2-3, 4-3의 접전을 이어가다 7엔드에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의성중은 이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경기 의정부중에 5대1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의성고는 준결승전에서 춘천기계공고(강원)에 2대7로 져 3위에 머물렀다. 또 앞서 여중부 의성여중과 여고부 의성여고, 여자 일반부 경북체육회는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에서 경북 대표로 나선 상무는 일반부 결승전에서 안양 한라(경기)를 2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북의 김경서(안동 길주초교 5년)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초등부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은 27일 현재 금 3개, 은 1개, 동 5개로 메달 레이스에서 선전하고 있다. 반면, 대구는 이날까지 은 1개와 동 3개 수확에 그치고 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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