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캐릭터에 담은 여중생의 꿈

범일중 정주아 양 애니 일러스트 전시회

▲정주아 양의 창작 일러스트
▲정주아 양의 창작 일러스트 '렝렝봉'

15살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독학으로 그려낸 애니 일러스트 작품 전시회를 연다. 대구 달서구 학산로 푸른방송 갤러리 '지혜의 숲'에서는 범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주아 양의 애니 일러스트 전 '렝렝봉의 애니 세상'을 9~15일 7일간 연다. 푸른방송이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 양이 독학으로 터득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일러스트 작품 35점을 선보이고, PC로 그린 일러스트 작품들도 빔프로젝터 영상으로 소개한다.

정 양은 평소 만화를 좋아해 8살부터 캐릭터 따라 그리기를 해왔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은 없고 만화책 속의 한 장면을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유명 애니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을 모델로 습작을 해왔다. 전시작품으로는 정 양의 창작 작품인 '렝렝봉' '농담스피커' 등과 함께 만화 '진격의 거인' '카게로우 데이즈'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게임 '이브', 웹툰 '치즈 인 더 트랩' 등이다.

정주아 양은 "제 모습을 상상해 그린 렝렝봉을 어떻게 봐주실지 너무 궁금해요"라며 "첫 전시회를 열게 돼 얼떨떨하지만 최선을 다해 그린 작품들인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070-8145-6120, 010-6890-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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