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이/노정희 지음/북랜드 펴냄
저자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장호병 수필가는 '생활 밀착형 수필집'이라고 평했다. 그는 "상상과 문학적 장치를 겹겹이 한다 하더라도 수필은 인간의 삶과 무관할 수 없다"며 "조리사와 푸드아트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수필은 재료를 선별하고 조합해 조화를 이뤄내는 조리와 닮았다"고 말했다. '어글이'는 모양이 어그러진 옹기를 가리킨다. 100년 전에는 불량품 취급을 받았단다. 그래도 불가마 속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문양을 보듬었다. 저자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저자는 2007년 계간 '문장'으로 등단했다. 현재 계간 문장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2012년 수필집 '빨간수필'을 펴냈다. 24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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