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19일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23.95㎞ 전 구간에 대한 시운전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17일 "3호선 모노레일의 분야별 개별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호 연계시험과 종합 시운전을 위해 3호선 전 구간에 대한 차량 주행 시운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19일 3호선 시점역인 칠곡 경대병원역에서 종점역인 용지역까지 전 구간을 왕복 주행하고, 모노레일 차량의 주행 상태와 승차감, 소음 및 주변 경관과 정비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해 10월 20일 차량기지에서 금호강 입구까지 본선 주행을 시작한 뒤 ▷2단계 차량기지~명덕네거리 ▷3단계 차량기지~범물동 종점 등 단계별로 시운전 구간을 늘려 차량 주행 시험과 전력, 신호, 통신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차량의 주행'제동시험과 정보전송시험, 곡선통과시험, 구원운전시험, 자동운전 장치에 의한 주행시험을 끝냈다. 또 차량주행에 필수조건인 신호 레벨측정과 연동시험, 열차무선, 스크린도어 등 다른 분야 간 인터페이스 시험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본선 기술 시운전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또 지난달 6일부터는 차량기지에서 매천역까지 영업 운전과 같은 속도로 차량을 주행해 성능 및 기능 확인 과정을 거쳤다. 다음달부터는 3호선 전 구간에 대해 본격적인 본선 주행 기술 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기술 시운전을 통해 ▷제동 ▷가속도 및 감속도 ▷소음'진동'승차감 ▷유도장애 ▷보호장치 동작확인 ▷지상설비연계 동작시험 등을 점검할 계획으로 공차 및 만차 상태, 자동운전 및 수동운전 등 모든 조건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본선 구조물 공사와 차량 운행을 위한 전력, 전차 선로, 통신, 신호 설비의 공사 및 분야별 개별시험도 마친 상태고, 정거장도 내'외장 공사와 출입구 등 부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3호선의 외형적인 공사와 시험은 모두 끝났고, 최종적으로 모노레일 시스템 전체를 한데 묶는 종합 시운전 과정만 남겨 두고 있다"며 "올 연말 3호선이 차질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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